계곡 살인 피의자 이은해-조현수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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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살인

 

계곡 살인 피의자 이은해-조현수 체포

'계곡 살인사건' 용의자 이은해와 조현수는 지난 16일 경찰에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고 경기도 고양경찰서에서 압수수색돼 언론에 처음 등장했다.

이날 오후 4시 10분경 가오양경찰서에 도착한 이들은 기자의 질문에 고개를 숙이고 묵묵히 대답했다. "당신은 유죄를 인정합니까?" "고인의 가족에게 할 말이 있습니까?" 기자가 묻자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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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해 씨는 검은색 모자와 카키색 스웨터를 입고, 조현수 씨는 베이지색 모자와 검은색 재킷을 입고 있었다. 두 사람 모두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있어 얼굴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앞서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밤 12시 25분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한 사옥에서 살인 혐의를 받는 이씨와 조씨를 구속했다. 체포 당시 사무실에는 리씨와 자오씨만 있었고 보조자는 없었다. 리씨는 오늘 아침 아버지에게 항복 의사를 밝혔고, 경찰 수사망이 좁아지자 아버지가 항복을 설득했다.

이들은 경찰서에서 약 10분 간 머물다 인천지검으로 정식 이송됐다. 가오양경찰서장은 "구속영장 매뉴얼에 따르면 일단 가까운 경찰서에 봉인한 뒤 신병을 수사의 주체인 검찰에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수십명의 기자들이 경찰서에 모인 이 사건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일부 시민들은 경찰서로 달려가 "사과하라"고 질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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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는 지난 2019년 6월 30일 경기도 가평군 용수구에서 남편 A씨(39)와 전 남자친구 조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해 2월과 5월에는 복어의 피가 섞인 음식을 먹거나 어장에 익사시켜 A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았다.

피해자가 죽기 전 계곡에서 피해자와 놀았던 조의 친구 B도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18세 소년은 이미 다른 사기 사건으로 체포되었습니다. 검찰은 A씨 명의로 8억원의 생명보험범죄를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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