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주가, 대선 후 전기요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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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주가

 

한국전력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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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과 발전 자회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석유, 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가격이 치솟고 정부의 적극적인 탈탄소 정책으로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전기요금은 소폭 오르고 재무구조는 악화되고 있다. 지난달 말 시행된 중대재해 처벌법도 부담이다.
6일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1월 평균 전력도매가격(SMP)은 킬로와트시(kwh)당 154.42원으로 전월(142.81원)보다 8.1% 올랐다. 이는 2013년 7월 155.29원을 기록한 이후 8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해 1월(70.65원)과 비교하면 118.5% 늘었다. 이는 유가와 액화천연가스 등 유가가 급등했다는 의미다. 이 상승 추세는 이번 달에도 계속되어 2월에 평균 SMP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을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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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국제유가(West Texas Oil, WTI)는 배럴당 92달러로 2014년 9월 이후 7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석탄(역청탄) 가격도 톤당 130달러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2020년 7월 말(45.95달러)보다 약 3배 가량 올랐다. LNG 가격도 같은 기간 동안 10배 증가한 영국 열 단위 백만 개당 25.35달러로 급등했습니다.

이후 한전이 발전 자회사로부터 구매한 전력 단가도 가파르게 올랐다. 이 중 우리나라 중부발전의 전력구매가격은 2020년 89.79원/kWh에서 지난해 11월 146.62원으로 63.3%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한국전력(주)의 전력구매가격은 83.14원에서 118.29원으로 42.3% 올랐다.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한전 및 발전 자회사의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있다. 한국전력의 부채비율은 2020년 187%에서 지난해 3분기 201%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총부채도 1324조7500억원에서 1381억9900만원으로 6조원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우라늄 기반 한국수력원자력을 제외한 5개 발전자회사의 부채 총액도 1조3600억원 증가했다.

탈탄소화 정책도 여기에 기여했습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석탄발전소를 58개에서 43개로 줄이고(신축 포함) 2050년까지 완전폐기로 결정했다. 이는 미국과 유럽의 에너지 전환 비용을 고려할 때 석탄 발전을 유지하는 것에 비해 공격적입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발전소 관계자는 “발전자회사에서 석탄화력 비중은 여전히 ​​높지만 급격한 감소로 경영여건이 불가피하게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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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2050년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따르면 전체 전력에서 석탄 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41.9%에서 2030년에는 21.8%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LNG 발전 비중도 26.8%에서 19.5%로 낮아진다. 반대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018년 6.2%에서 30.2%로, 2030년에는 약 5배 증가할 전망이다. 석탄발전은 전체 발전자회사 발전량(작년 11월 기준)에서 여전히 가장 높은 35%를 차지한다. 신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발전효율과 경제성 면에서 여전히 석탄발전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이다.
기획부와 기획재정부는 올해 6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경영성과향상평가'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사업 성과가 얼마나 개선되었는지 평가하는 목적입니다. 종합등급에 따라 D등급과 E등급에 속하는 기관은 성과급을 받을 수 없다.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한국전력공사와 발전자회사에게 이런 경영평가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한전의 경우 올해 영업실적이 작년보다 나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증권업계에서는 2022년 한전 영업손실이 1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발전 자회사들의 상황은 나아졌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가격 변동성 확대가 우려되는 요인이다.

특히 전기요금은 최근 급등한 에너지 가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발전업계 관계자는 "올 2분기부터 전기세가 많이 올랐지만 에너지 가격 인상에 비해 인상폭이 크지는 않다"며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전력 증액에 대한 추가적인 압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청구서.

한편 지난달 시행된 재난안전법은 새로운 부담이 되고 있다. 사업장에서 안전사고나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운영자나 관리책임자에게 형사처벌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해 말 발생한 한전 감전사고에 대해 "한전 사장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5개 발전자회사의 관리자들이 안전점검을 위해 사업장을 잇달아 방문하고 있다. 2018년 고 김용균씨가 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혼자 일하다 컨베이어벨트에 걸려 중대재해가 발령됐다. 이 사고로 검찰은 김병석 전 한국서부발전 사장에게 징역 2년, 백남호 전 발전기술하도급 사장에게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1심 재판은 10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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