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주가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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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주가

 

카카오페이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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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룡 플랫폼 기업 카카오가 새해부터 '자회사 리스크'에 시달렸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400억원 상당의 주식 매각 논란에 휩싸인 카카오 신임 대표이사에서 사임했다.

카카오 계열사가 본사 경영위협으로 문제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카카오는 지난해 카카오모빌리티로 인한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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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잇따른 '부수적 리스크'의 경우 업계에서는 김범수 사장이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는 소문도 있다. 김 회장은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카카오 업데이트에 대한 직접 공약에서 "카카오 커뮤니티 CEO들도 성장에 도취되어 주위를 둘러보지 않는 실수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김 사장의 지역사회 성장 전략 중 하나인 'CEO 100인 양성 정책'이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계열사 CEO의 자율성을 보장해 급속한 성장을 이끌면서도 '컨트롤타워가 없다', '자립적으로' 문제를 낳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 47일 최연소 카카오 리더십 개편

10일 카카오는 차기 대표이사에 선임된 현 카카오페이 류영준 대표가 자진 사퇴했다고 밝혔다. 11월 25일 임기 변경이 발표된 지 47일 만이다.

문제는 류 대표의 주식 '400억원'을 매각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상장 한 달 만에 12월 류 회장을 비롯한 카카오페이 임원 8명이 총 44만주를 매각했다.

사실 IT업계에서는 임원들이 주식을 팔아 이익을 내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하지만 CEO를 비롯한 경영진 전체가 집단적으로 이익을 실현하는 경우는 드물지 않다. 류현진을 대신해 23만주를 매각해 약 457억8000만원의 이익을 냈다.

이후 카카오페이 주가는 11월 30일 10일 최고가(24,500원) 대비 40.24% 하락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2월 말부터 주가가 급락하면서 카카오의 시가총액이 10일 10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 바람 불고 코코아…택시 '시끄럽다' 매우 조용

카카오페이의 '먹방' 논란은 지난해 카카오모빌리티가 일으킨 '후통상권 침해'와 일맥상통한다. 두 가지 논란 모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결여된 데서 비롯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8월 퀵택시 배차 서비스 '스마트콜'의 요금을 '1000원'에서 '0원에서 5000원'으로 변경해 택시요금을 인상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로 인해 카카오가 한국 공룡 IT기업 후통의 상권을 침해했다는 논란이 불거졌고, 결국 김범수 카카오 회장은 3차례나 국회 감사원에 소환돼 증언했다. 회사 대표로서는 드문 경우다.

지난해 10월 김범수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 커뮤니티 대표들도 성장 때문에 뒤돌아보지 않는 실수를 한 것 같다”며 직접 카카오 커뮤니티를 '업데이트'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모빌리티 분쟁은 회사 존립의 목적으로 '성장과 보상'을 전제로 하고 있지만,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카카오에 속속 등장한 '사이드라인 리스크' 해결 방안은?

카카오 커뮤니티를 이끌고 있는 김범수 사장도 카카오 계열사의 끊임없는 소음으로 논란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다. 실제로 카카오 노조도 이런 상황에 대응해 '김범수 책임론'을 내놨다.

업계에서는 김 회장이 강조하는 '100대 CEO' 육성 정책이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김 회장은 CEO 100인 육성 방침에 따라 계열사의 '자율성'을 최대한 확보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카카오 커뮤니티에 대한 '컨트롤 타워'의 부재는 물론, 계열사의 '자립', '사회적 책임 부재'의 문제도 발생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사태 수습을 위해 본사를 비롯한 모든 계열사의 CEO와 임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스톡옵션) 매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한편, 카카오는 내부 논의와 절차를 거쳐 새 대표자가 결정되는 대로 재공지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류영준 대표이사는 오는 3월까지 임기를 마친다. 이후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로 계속 남을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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